징/진순분
아무도 모르게 나 홀로 울고 싶을 때
징이 되고 싶다 징 소리로 떨고 싶다
내 온몸 푸른 전율에
뼈마디 녹아나도록
타고난 청승의 목청
봇물 터진 서러움이나
산 같은 절망 물리치는
그 속 울음이고 싶다
빛나는 눈물로 걸러낸
몇 톨 시어 익을 때까지
아무도 모르게 나 홀로 울고 싶을 때
징이 되고 싶다 징 소리로 울고 싶다
소리로 환해진 향기
시혼에게 바치고 싶다
징/진순분
아무도 모르게 나 홀로 울고 싶을 때
징이 되고 싶다 징 소리로 떨고 싶다
내 온몸 푸른 전율에
뼈마디 녹아나도록
타고난 청승의 목청
봇물 터진 서러움이나
산 같은 절망 물리치는
그 속 울음이고 싶다
빛나는 눈물로 걸러낸
몇 톨 시어 익을 때까지
아무도 모르게 나 홀로 울고 싶을 때
징이 되고 싶다 징 소리로 울고 싶다
소리로 환해진 향기
시혼에게 바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