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골마을 – 도월화옻골마을에 가보고 싶다.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숲의 사계절을 보고 싶다. 이 가을 인스타그램 사진에서 단풍 지고 낙엽 쌓인 장관을 보았다. 수령 350여 년의 느티나무가 구부정한 모습부터 거의 누운 자세까지 갖가지 형태로 서 있다. 그 아래로 긴 의자와 연못이 보인다. 숲은 벤치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 쪽으로 기울어 감싸주려는 듯하다. 초록 잎새 무성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로 뜨거운 태양을 가려줄 것이다. 느티나무 비보숲은 옻골의 풍수지리적 결함을 보완하여 질병이나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심은 비보림이다. 연못도 가까운 산봉우리의 생구암, 또는 대암이라고 불리는 거북 바위가 물을 찾는 형국이라서 조성됐다.옻골마을은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의 경주최씨 집성촌이다. 마을 안쪽에 종가, 백불암 고..